북한·통일뉴스9

송영무 "천안함 폭침 北 잠수정, 정찰총국 소속"

등록 2018.02.28 21:08

수정 2018.02.28 21:14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 나와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 잠수정은 정찰총국 소속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해군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까지 강조하면서, 김영철의 방한은 "군 입장에서 불쾌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을 폭침시킨 잠수정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장관
"(북한 연어급 잠수정은 소속이 어디로 돼있죠?) 정찰총국인가 소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찰총국의 자산이죠?) 네."

국방장관이 '북한 정찰총국'을 폭침 가해자로 지목한 건 처음입니다. 지난 23일 김영철 방한에 맞춰 청와대나 통일부가 "북한 소행은 맞지만 정찰총국이 한 것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답한 것과는 대비됩니다.

송 장관은 "자신은 해군참모총장 출신이라 누구보다 더 깊이안다"고 확신했습니다. 다만,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의 지시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 무소속의원
"우리 군 같으면 어떻겠어요? 이렇게 부서장하고 관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입니까? 이런 일이?"

송영무 / 국방부장관
"우리 군이라면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정현 / 무소속의원
"그런데 북한 같으면 있을 수 있다는 그 얘기입니까?"

송영무 / 국방부장관
"그것은 제가 확인 할 수 해드릴 수 없는 일입니다."

송 장관은 김영철 방한이 군의 입장에선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장관
"(군 입장에서 보면 굉장한 모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 입장에서요. 인정하시죠?) 군 입장에서는 불쾌한 사안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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