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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인정' 오달수 "기억 흐릿해 사과 늦었다"

등록 2018.02.28 21:17

수정 2018.02.28 22:12

[앵커]
배우 오달수 씨는 성추문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피해자에게 연애 감정이 있었다. 이렇게 해명해 또 다시 비난을 샀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추문을 줄곧 부인해온 배우 오달수 씨가 끝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오 씨는 공식입장문에서 "모두 제 잘못"이라며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성추행 논란에 무대응으로 버텨온 데 대해서는 "기억을 떠올려 봤지만 솔직히 선명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에게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과문이 아닌 자기 방어", "첨삭 지도 받고 왔냐"며 비판했습니다.

오달수 소속사 관계자
"저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 그냥 자료 그대로 (이해)해주세요."

오 씨가 성폭력 혐의를 인정하면서 오 씨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오 씨는 올해 '신과함께2' 등 영화 네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 첫방송이 예정된 케이블 드라마에서는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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