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취임 후 첫 대구행…지방선거 TK 쟁탈전

등록 2018.02.28 21:32

수정 2018.03.01 09:1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주의 청산을 주장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구경북 잡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이 된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촛불혁명의 시작은 2.28 운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9분동안 대구를 26번 언급하며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연결을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연결됐다"

기념식에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어제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구 경북에서 낡고 부패한, 보수를 교체 하고...."

"대구시장을 내주면 한국당은 문 닫아야 한다"고 했던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방문을 '동진 정책'으로 이해하고 수성전에 나섰습니다. 다만 김부겸 장관이 대구시장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히고, 김영철 방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점에 주목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정권 현송원 김여정 김영철 뒷꽁무니나 쫓아 다니며 극진히 모시고 한 일이 뭐가 있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경북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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