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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감독' 김학범 "손흥민 와일드카드 확정"

등록 2018.02.28 21:40

수정 2018.02.28 23:02

[앵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대표적인 전략가로 꼽히는 김학범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선 와일드 카드로 손흥민을 발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K리그 우승, 2014년 FA컵 우승. 뛰어난 전술과 전략으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 김학범 전 기술 부위원장,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김판곤 /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저희는 김학범 감독님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및 도쿄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중간 평가로 삼기로 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기를 못 박았습니다.

2009년 U-20 대표팀을 맡아 3년 뒤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전 감독의 사례를 따르기로 한 겁니다.

학구파로 유명한 김학범 감독의 선임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성이 있었습니다.

김판곤 /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선수들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었고, (U-23 아시아 챔피언십) 6경기 모두 보고 개인적으로 분석을 다 하고…."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장의 와일드카드 가운데 하나로 손흥민을 낙점했습니다.

김판곤 /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는 (차출)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다짐했습니다.

김학범 / U-23 대표팀 감독
"그 시간 동안에 모든 선수들 역량을 결집시켜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쿄올림픽을 향한 '김학범호'의 닻이 올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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