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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드러머-사진가까지…'미투' 폭로 계속

등록 2018.03.01 21:19

수정 2018.03.01 21:22

[앵커]
지금부터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미투' 폭로 관련 속보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잠시 뒤에는 백은영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 바 있는 유명 드러머, 그리고 사진 작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새로 나왔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모 유명 드러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해당 드러머가 공연 준비로 만난 자신에게 "수 차례 '옷을 벗어보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신체 특정부위를 보여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드러머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드러머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회피한다거나 뻔히 보이는 부정을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저절로 가라앉진 않습니다. 공적인 공간에서 자기 입장을 밝히는 것이…."

사진작가 로타 씨가 모델을 성추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모델 A씨는 "로타가 촬영 중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보라고 했다"며, "어깨 위만 찍겠다더니 전신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타 씨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고 당시 아무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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