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피해 돌아선 홍준표…영수회담 난기류

등록 2018.03.01 21:26

수정 2018.03.01 21:31

[앵커]
오늘 삼일절 기념식장에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자, 마치 피하듯이 먼저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저, 우연의 일치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마침 청와대가 여야 대표 회동을 추진하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 기싸움으로도 해석됩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홍준표 대표도 웃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3.1절 기념식이 끝난 직후, 문 대통령이 주요 인사들을 향해 다가올 때 홍 대표는 자리를 뜹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이 따라가고 홍 대표는 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홍 대표를 딱 한번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과 9월,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홍 대표는 모두 거절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9월)
"열명을 불러놔 놓고 밥 한그릇 주고 한 사람 앞에 2, 3분도 얘기할 기회 없어요. 뭘 하겠다는 건지 난 알 수가..."

지난해 10월에는 홍 대표가 '1대 1 안보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등 순방 준비로 힘들다"며 거절했습니다.

청와대는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과거 "1대1 회담 아니면 안 간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알아서 하겠다"며 참석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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