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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이강덕 포항시장 "안전한 포항 만들 것"

등록 2018.03.02 09:01

수정 2020.10.06 00:50

[앵커]
경북 포항은 지난해 11월 규모 5.4의 지진에 이어 지난달에도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계속된 여진에 포항은, 365일 상시대비 체제까지 구축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요.

오늘 '네트워크 초대석', 이강덕 포항시장을 배태호 전국부장이 만나고 왔습니다.


 

Q.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민방위복 입으시고 주민들 많이 만나고 계시는데 주민이 어떤 점을 가장 힘들어 합니까?

A. 지금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지진이 잠잠해지다가 2월 11일 구정 대목 전에 큰 지진이 한번 왔었거든요. 그로 인해서 지진이 끝난 게 아니고 계속 되는게 아닌가 또 새로운 큰 지진이 오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제일 큰 문제구요. 불안심리 때문에 이어지는 경제 침체문제, 이것이 서서히 침체되는 문제와 미국에서 철강관세 폭탄을 터뜨렸지 않습니까? 그것이 철강도시인 포항 경기에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주고 있으니까 도시가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 그런 안전과 경제에 대한 불안, 일자리 이런 것이 핵심 문제입니다.

Q. 지진을 겪은 기초단체의 한계는?

A. 우선 지진관련 되는 지식이 이해할 수 있는 이해를 해야 걱정이 안되거든요. 그런 인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포항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동원할 수 있는 물적 자원, 피해 복구한다든지 이런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어 힘든 것 중에 하나입니다.

Q.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은?

A. 우리 시민들이 지금 사유재산 같은 경우 정부 복구 지원이 최대 900만 원이니까 굉장히 미흡할 수 있거든요. 현실적으로 복구 지원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금을 대폭 높이는 그런 특별법을 빨리 정부와 국회가 협의해서 통과시키는 그런 것을 빨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내진 보강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정부가 앞장서서 만들어주면 국비 지원을 일부하면 지방비와 건물주가 함께 내진 보강을 해서 불안하지 않도록, 더 큰 지진이 와도 대비가 될 수 있도록... 

Q. 지열발전소와 이산화탄소 지하매립 문제는?

A. 지역주민들의 의견 불안해하는 것을 현장간담회나 공청회를 통해 철저히 수렴하고 또 그러한 문제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끝까지 규명되도록 해달라는 것이 저희 입장이고, 이 사업은 이미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거든요. 포항에서 비록 국책사업으로 시작했지만 문제가 생긴 사업인 만큼 중단하고 원상회복 폐쇄 이 절차를 가줘야 된다 생각합니다.

Q. 지진에 대비한 포항은? 

A. 시민들이 트라우마 같은것 표시나지 않지만 많이 겪거든요. 그런 것도 전문가들을 상주시킨 가운데 트라우마 치료센터라든지 등을 보건소와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그런 프로그램을 학교와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하는 것도 시가 해야 될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운동으로 외국 같으면 사랑의 집짓기 운동, 해비타트 운동,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이런 운동을 시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많이 일어나게 해서 피해주민 집을 고쳐준다던지 서민들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확산시키던지... 일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피해를 당황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춰야 시민들이 덜 불안합니다. 그런 체제를 우리 포항이 해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Q. 안전한 도시 포항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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