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이제는 우리가 뛴다"…평창 패럴림픽 선수들 의지 '활활'

등록 2018.03.02 21:41

수정 2018.03.02 21:45

[앵커]
일주일 뒤면,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개막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우리 선수 36명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섭니다.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썰매를 탄 선수들이 퍽을 쫓아 전력 질주합니다. 몸싸움도 두렵지 않습니다. 세계 랭킹 3위의 우리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8개국 참가하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빙판의 메시'로 불리는 에이스 정승환이 선봉에 섰습니다.

정승환 /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한일전을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반드시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사상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노르딕스키의 신의현도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지난달 핀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도 가득찼습니다.

신의현 /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지고 싶지 않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소치 패럴림픽에서 4위로 아쉬움을 삼켰던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분의 양재림은 3년 전부터 함께한 가이드 러너 고운소리와 함께 일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고운소리 / 알파인스키 가이드러너
"화장실 가는 것 빼고는 붙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 우리 선수단, 6개 전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 등 종합 10위를 노립니다.

북한도 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동계 패럴림픽에 첫 도전장을 냈습니다. 평창 패럴림픽은 오는 9일 개막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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