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GM "한국 직원 5천 명 감축"…SUV 2종 국내서 생산

등록 2018.03.02 21:24

수정 2018.03.02 21:30

[앵커]
미국의 GM 본사가 한국GM 직원 5천 명 감축하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희망퇴직으로 3천 명을 줄이겠다는 계획보다 2천 명이 늘어난 수치인데 이렇게 자구노력을 하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고용을 무기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인지 냉정한 대응일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GM 본사가, 한국GM의 인력감축안을 만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1만6천 명인 전체 직원 수를, 1만1천 명으로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명예퇴직 신청을 통해 3천 명을 구조조정하려는 한국GM의 당초 안보다, 2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폐쇄를 결정한 군산공장의 직원은 2천 명. 그러니까, 다른 공장의 직원 3천 명을 추가로 감원한다는 얘기입니다.

GM은 또, 출자전환을 포함해 28억 달러에 이르는 자구안을 한국 정부가 받아들여주면,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연간 50만 대를 계속 생산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외에도 10년간 새 일자리 1,100개를 만들고, SUV 모델 2종과 소형차량 엔진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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