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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주말 일정 비우고 대북특사 고민…다음주 여야 영수회담

등록 2018.03.03 15:07

수정 2018.03.03 15:4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말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문 대통령 이번 주말에 결정해야할 문제가 많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특사를 누굴 보내고 그리고 시기를 언제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서훈 국정원장이나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는데 야당은 서 원장이 북한에 대한 정보를 총괄하는 사람이라 보내서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북특사를 꼭 보내야 한다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추천하고 있는데 정 실장은 최근 진행된 북한과의 대화에 참여한 적이 없어 문 대통령이 야당 주장대로 정실장을 대북특사로 보내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또 대북 특사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입장인데 적어도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는 18일 전으로 파견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곧 열릴 한미 군사 훈련 전에는 대북 특사를 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대북특사를 반대 하는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 하는데요 다음주 여야 영수회담을 어떻게 진행할 지를 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안보에만 국한된 회담"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회담" "실질적인 논의를 보장해주는 회담"을 요구한 상황인데 이를 받아들인다면 다음주 수요일쯤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회담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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