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특사단 수일 내 방북…1박 2일 일정 예상

등록 2018.03.03 19:04

수정 2018.03.03 19:21

[앵커]
대북 특사파견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특사단 명단 발표와 곧이어 출발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런데 북한은 오늘도 합동 훈련을 강행하면 자신의 대응 방식으로 미국을 다스리겠다, 발생할 모든것은 미국 책임이라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번 특사 파견이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촉구하러 가는 거란걸 다시 한번 분명히 해야합니다.

오늘 뉴스7은 대북특사가 어디서? 누구를 만나는지, 또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할만한 건 없는지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그럼 먼저 일정부터 보겠습니다. 명단은 이르면 내일, 방북 시기는 다음주 초 1박 2일로 예상됩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북한 김여정을 대면했던 우리측 인사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입니다.

이 가운데 한명이 대북특사로 공식 임명될 전망입니다.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대북 특사단을 발표하고, 다음주 초에는 북한 파견이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특사단 규모는 차관급 인사 5~6명으로 이미 꾸려졌는데, 통일부와 국정원, 청와대 안보실 등에서 차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북은 실무 조율이 목적이어서 1박 2일로 간명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대북 특사단의 방북 일정은 사전에 계획돼 왔었다"며, "지방선거 이후로 의미있는 날짜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를 놓고 미북대화의 물꼬를 틀만한 성과물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미국에 특사를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