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내일 서훈 국정원장이 포함된 대북특사단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자, 야당은 김정은 면전에서 반드시 비핵화 요구를 하라고 대북사절단에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사절단 파견이 미북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최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대화 구걸 정책으론 한반도 평화를 구하기 어렵다"며 "대북 특사는 북한의 핵 완성시간만 벌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김정은 면전에서 비핵화를 분명히 요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홍지만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비핵화를 요구하라. 북한은 비핵화에 관심이 없다."

바른미래당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북 특사 관계없이 패럴림픽 직후 한미 양국은 예정된 대로 규모 줄이지 말고 연합 훈련 그대로 실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혀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남북대화 계기가 북미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여야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 단계 진전을 이뤄내는데 협조해야 합니다."

정의당도 미북대화의 물꼬를 트길 기대하며 북한에 통 큰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