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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어때!" 나홀로족 전성시대…나홀로 공부방에 '혼밥' 서비스까지

등록 2018.03.04 19:31

수정 2018.03.04 19:44

[앵커]
혼자 영화보고, 혼자 밥먹고 이젠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여기에 더해 요즘에는 점원없이 혼자 쓰는 스터디 카페와 애견숍까지 나왔습니다. 세 집 건너 한 집 꼴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신 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판기처럼 돈을 넣고, 맘에 드는 자리를 정해 문을 엽니다. 혼자 쓰는 공간을 빌려주는, 무인 스터디 카페입니다. 

김영식 / 무인 스터디카페 대표
"(이용자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자기만의 공간을 찾기 위해서…."

5천 원짜리 한 장이면 애견 관리도 한 방에 해결합니다.

"이렇게 주인없는 가게에서 24시간 언제든 들러 반려견을 목욕시킬 수도 있습니다."

샴푸에서 건조까지 필요한 대로 골라 쓸 수 있습니다.

보관함에 넣기만 하면 빨래 후 돌려주는 무인 세탁 서비스에, 나홀로 커피를 마시며 마사지 받고 심리상담을 하는 카페도 인기입니다.

박민경 / 취업준비생
"주위에 얘기하지 못하겠다 그런 분들은 올만 한 것 같아요."

반찬 배달은 기본, 혼자 시켜먹기 부담스러웠던 고급요리도 1인분 혼밥메뉴가 대세입니다. 

허기환 / 1인용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관계자
"작년 가맹점 개점 수하고 올해 1, 2월 계약 건수가 똑같습니다. 그만큼 창업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나홀로족이 이끄는 소비가 산업지형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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