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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논란 와중에 백악관 앞마당 권총 자살…워싱턴 혼비백산

등록 2018.03.04 19:38

수정 2018.03.04 19:47

[앵커]
총기규제 논란 속에 미국에서 또 총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대낮에 백악관 코 앞에서 권총 자살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부리나케 움직이고, 사람들이 달려 도망칩니다. 현지시간 3일 정오쯤, 미 워싱턴 백악관 북쪽 담장에서 한 남성이 권총을 들고 쏘기 시작한 겁니다.

필립스 멜라루 벨 / 목격자
"총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거든요. 그리곤 두번째 총소리가 들렸는데, 그 때 바로 사람이 바닥에 곤두박질치는게 보였어요."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이 남성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숨졌으며,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총 소리에 근처에 있던 시민은 물론 백악관 안의 출입 기자들이 대피했고, 당장 백악관 주변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당시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러 백악관에 없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센트럴미시간대 기숙사에서 총으로 부모를 쏴 숨지게 한 19살 대학생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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