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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반성하며 살겠다"…남궁연, 네 번째 폭로도 부인

등록 2018.03.05 21:26

수정 2018.03.05 22:09

[앵커]
'미 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한재영씨가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다른 성추행 주장이 제기된 드러머 남궁연씨는 이번에도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사외전' '친구2' 등 영화 속 악역 조연으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한재영씨가 성추행 사건에 사과했습니다.

7년 전 극단 대표에게 성추행 당한 후배를 달래면서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건데 한씨는 입장을 내기 전 피해 여성과 통화해 사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재영 소속사 관계자
"배우 쪽에서 연락을 하신 것 같아요. 두 분이 통화하시면서 서로 옛날 이야기하면서 사과했다...사과하고 이렇게 진행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피해 사실을 밝힌 배우 역시 오늘 새벽 한 시간 가량 통화한 뒤 한씨를 용서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대중음악가 남궁연씨는 네 번째 성추행 폭로가 나자, 이번에도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전 폭로자들과 비슷하게 공연에 필요한 그래픽 작업을 위해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증언인데, 남궁 씨는 또 반박했습니다.

진한수 / 남궁연 측 법률대리인
"그런 걸 한 적도 없고, 그리고 기억에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해명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는 언론에 적극적으로 해명을 할 생각이거든요."

현재 남궁 씨 측은 신원이 파악된 폭로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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