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요즘, 점심 시간에 밥 먹으러 나가보면,, 가격이 참 많이 올랐단 생각이 드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지금 이 시각 음식점이 많은 종로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장동욱 기자, 음식점들을 취재를 해보니, 실제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까?

 

[리포트]
제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각종 음식점이 빼곡이 들어서 있는데요 그런데, 다음번에 들르면, 얼마나 올라있을 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가격이 오른 모습입니다. 제 가격 그대로인 곳이, 거의 없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중국음식점. 저렴한 편이었지만, 며칠 전 가격을 올렸습니다.

직원
"3월 1일부터 올랐어요. 본사에서. 지금 가격이 다 올랐어요. 짬뽕, 짬뽕곱빼기, 짬뽕밥…."

짬뽕이 1000원 오르는 등, 인상폭은 20%에 육박합니다. 이 닭갈비 프랜차이즈도,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최저임금을 핑계삼지만, 이 참에 올리고 보겠다는 심산도 있습니다.

직원
"평균 메뉴 당 500원 정도 올랐어요. 물류 들어오는 쪽에서 가격 올리다 보니까…."

부대찌개와 설렁탕 등도, 예외가 없습니다. 가격 때문에 손님이 줄어 걱정도 됩니다.

직원
"손님이 뭐라고 하지, (가격) 올랐느냐고. (덜 찾아요.) 세 번 올 거 한 번 오고 그러지."

햄버거 업계도, 지난달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값을 올렸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학교 교수
"임금 물가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고요.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까지..."

가격 인상 폭도 큰 편이어서, 장기적으로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