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안희정, 사과한다 불러 또 성폭행…피해자 더 있다"

등록 2018.03.05 21:14

수정 2018.03.05 21:23

[앵커]
안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있는 수행 비서 김지은씨는 미투운동이 확산되던 지난 2월 25일에도 안 지사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자기 말고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증언입니다.

최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씨는 "폭로를 결심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미투운동' 확산 이후에도 계속된 안 지사의 성폭행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안 지사가 지난 2월 25일 저를 불러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며 "안 지사는 미투를 보면서 제게 상처가 되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결국 그날도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미투운동'을 언급하고 사과까지 하면서 다시 성폭행을 했다는 얘깁니다. 2월말은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시작된 '미투운동'이 문화연예계로 확산되며 이윤택, 조민기씨 등이 가해자로 지목되던 시기였습니다.

김씨는 "사과를 하고 다시 이랬다고 하니 저는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지금도 제일 두려운 건 안희정 지사"라며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이어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고 했습니다. "안 지사에 의한 다른 피해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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