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기념촬영 때 혼자 뒷짐 진 김정은…키는 170㎝ 안팎

등록 2018.03.06 21:10

수정 2018.03.06 21:21

[앵커]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번 접견과 만찬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신속하게 공개했는데 이걸 보면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북한 권력구조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의 키와 몸무게, 건강상태, 성격 등도 처음으로 비교적 자세히 알려졌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일에 싸인 김정은의 키가 확인됐습니다. 신장 170cm 초반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엇비슷해 보이지만, 김정은이 2~3cm 가량 작습니다.

대북특사단과 김정은이 일렬로 서서 기념촬영을 한 모습에선 김정은 혼자 뒷짐을 진 모습입니다.

나해란 /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교수
"북한정권 1인자로서 보였던 전형적인 뒷짐진 포즈는 결국 자신의 입장은 견지하겠다는 의중을 보여주는..."

만찬 때도 혼자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손을 높이 들어 건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4시간 10분여의 만찬 뒤, 김정은은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손을 양손으로 잡으며 한결 친밀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급격한 몸무게 급증으로 인해 통풍,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걸음도 비교적 반듯했습니다.

김정은이 대북사절단과 찍은 사진은 구도가 살짝 어그려졌습니다. 김정은을 태양 아래 중앙에 배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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