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안희정 파문에 민주당 '패닉' 靑 '침묵'…야당은?

등록 2018.03.06 21:24

수정 2018.03.06 22:25

[앵커]
안 전 지사가 소속됐던 더불어민주당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밤 보도가 나온 지 1시간만에 신속하게 출당과 제명조치를 취했지만 불똥이 어디로 튈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 이라며 민주당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최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시간만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안 지사를 출당시키고 제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숙의 뜻으로 아침 회의도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큰 충격을 받으신 국민께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린다" 며 "엄마된 심정으로 그릇된 성문화를 바꾸겠다" 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성폭력TF도 급하게 구성했습니다.

박경미
"본인이 직접 작성한 페북에서도 여전히 안이한 인식 드러내고 있어서 격노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직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 면서 "미투운동에 관해선 문 대통령이 지난 번에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고 했습니다.

야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장제원
"성폭행 피해 여성의 안식처인냥 백장미를 흔들며 선동하던 민주당이 알고 보니 가장 큰 성폭행 가해자 집단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안희정 특검'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태경
"안 지사 성폭행 사건은 권력에서 자유로운 특검이 수사해야 공정하게 될 수 있다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정치권에 안 전 지사 파문을 비롯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운동'은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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