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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크레인 '와지끈'…아찔한 사고 장면 cctv보니

등록 2018.03.07 21:22

수정 2018.03.07 21:39

[앵커]
또 크레인 사고입니다.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25m짜리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자동차 4대가 부서졌고,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이 아찔했던 사고 장면이 CCTV에 담겼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공사장 담벼락을 뚫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오늘 낮 1시50분 쯤 시흥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25m짜리 크레인이 쓰러졌습니다.

이정빈 / 목격자
"물이 다 흔들릴 정도니까, 쾅 소리에 전쟁 난 줄 알고 뛰쳐나왔어요. 그랬더니 넘어가 있더라고요."

크레인은 도로에 세워둔 자동차 4대를 덮쳤습니다. 크레인에 깔린 자동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터파기 공사를 하기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지상 24층짜리 오피스텔 공사를 시작한 뒤부터, 터파기를 할때마다 땅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지원 / 주민
"땅을 파면서 너무 건물이 흔들려서 불안해서 안 되겠다."

경찰은 크레인 위치를 옮기다가 균형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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