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관광명소 발리 바다 쓰레기 가득…'잃어버린 낙원'

등록 2018.03.07 21:37

수정 2018.03.07 21:55

[앵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은 아름다운 해변이 자랑거리지요. 그런데 정부가 쓰레기 비상사태를 내렸습니다. 바다 주변, 그리고 바닷속이 쓰레기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리에서 20㎞ 떨어진 바닷속. 잠수부 한 명이 유유히 헤엄칩니다. 그런데 주변에 둥둥 떠 있는 건 산호초도 물고기도 아닌 쓰레기입니다.

비닐과 플라스틱 컵, 빨대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지역은 대형 가오리가 서식하는 스킨스쿠버 명소지만, 가오리는 단 한 마리만 발견됐습니다.

이 영상은 영국 국적의 스킨스쿠버 전문가 리치 호너가 최근 촬영한 것으로, 호너는 "쓰레기엔 인도네시아어가 아닌 다른 국가 문자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수천㎞를 이동했다"는 겁니다.

섬 1만7천여개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선 연간 129만 톤의 해양 쓰레기가 버려집니다.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주민
"호텔에서 나온 오물이 바다로 버려졌고, 산호와 해조류가 전부 죽었습니다."

쓰레기 더미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자, 발리 당국은 급기야 쓰레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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