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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야" 여자컬링팀, 진짜 청소기 모델 됐다…후원계약도 줄이어

등록 2018.03.07 21:39

수정 2018.03.07 21:56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무선 청소기를 이용한 패러디가 인기였지요. 이 인기 덕분에, 컬링팀이 실제 청소기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오늘 광고 촬영을 마쳤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미, 영미, 영미~!"

평창의 최고 인기어 "영미". 김씨 성을 가진 여성들로 구성돼, '팀 킴'으로 불렸던 여자컬링팀은, 신드롬을 불러왔습니다.

SNS에서는 패러디 영상이 봇물처럼 이어졌습니다.

"빨리 닦아라"

'스톤'은 로봇청소기가 대신했고, 

"닦아, 닦아. 계속 닦아야 돼."

청소밀대가 브룸 역할을 합니다. 온라인에선, 청소기 가상 광고가 쏟아졌습니다.

TV로 보기만 했었는데, 이제 팀 킴의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만큼은 광고모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었던 안경 선배 김은정도, 감독의 OK 싸인에,

"컷, 좋습니다"

얼굴이 환해집니다. '팀 킴'에 대한 광고계의 문의는 하루 150여 건에 달합니다.

명실상부한 올림픽 최고 스타입니다. 업체는 섭외를 위해, 경북 의성에까지 내려가 선수와 부모님을 설득했고, 다음 올림픽까지 후원도 약속했습니다.

한승준 / LG전자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 출연해 청소기 브랜드 이미지를 한 층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 출전합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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