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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당했다" vs "허위 사실"…안병호 함평군수 성추행 의혹 논란

등록 2018.03.08 08:55

수정 2020.10.06 00:50

[앵커]
4년 전 안병호 함평군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군수는 허위 사실이라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A씨는 지난 2014년 9월, 함평군청 군수실에서 안병호 군수를 만났습니다. A씨는 마주 앉았던 군수가 갑자기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피해 주장 여성
"저도 민망하고 창피하고 그래서 저항했을 거 아니에요. 아무렇지 않게 징그럽게 '왜 그래? 괜찮아' 그러면서 과격하게..."

다른 여성 2명도 같은 해 모텔과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 / 피해 주장 여성
"그분이 한 것은 사실인데 제가 가정이 있고, 애들도 있고,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안병호 함평군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 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음해하려는 배후세력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호 / 함평군수
"선거에 음해 세력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부속실하고 3m도 안돼요. 큰 숨만 쉬어도 들리고. 이게 가능합니까?"

안 군수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3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전남경찰청도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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