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靑 "김정은, 남북 합의 6개 조항 직접 거론"

등록 2018.03.08 21:05

수정 2018.03.08 21:15

[앵커]
정의용 단장을 필두로 한 대북 특사단이 내놓은 6개항의 언론 발표문 대부분 다 보셨을 겁니다. 이런 발표문은 대게 실무진 간에 협의를 통해 윤곽이 그려지고 최종 결정권자의 허락을 받는게 보통인데, 이번은 좀 경우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김정은이 사실상 불러주듯 했다는 겁니다. 청와대측은 이걸두고 북한이 숙성된 고민끝에 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밝힌 이번 협상의 뒷 얘기들을 최지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북 특사단과 북한 김정은의 접견 당시 김정은이 먼저 남북이 합의한 6개 조항을 쭉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접견이 시작되고 정의용 실장이 몇 마디 안 꺼냈는데 김정은이 먼저 '남쪽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며 6가지 항목에 대해 다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제)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보고 받고 우리측 입장 알고 있었습니다. 부연해서 (설명을) 또 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과 김영철 방남 때 비핵화와 한미연합훈련 등 6개 항목을 문 대통령이 주로 이야기했었다"며 "북한이 숙성된 고민 끝에 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특사단은 "북한의 세심한 환대를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과 김여정이 차에서 내리는 특사단을 마중 나왔고, 남측 관계자들이 먹고 싶다고한 평양 냉면과 온반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그제)
"만찬은 시종 동포애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숙소에는 한국 TV채널과 인터넷 포털도 사용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에 대한 평가나 이미지에 대한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면서 스스로 농담도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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