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논란 직후 가까운 친구 사이였던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었는데요 이번엔 본인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 후보의 전 부인이 여자문제로 이혼했다고 입을 열었고 박 후보 측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원 오영환 씨의 기자회견장. 한 여성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전 부인입니다. 오영환씨는 박수현 후보의 이혼 사유가 여자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 민주당
"정치인 이전에 가장으로서 무능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고 여자 문제로 더 이상 같이하고 싶지 않다…."
내연녀라고 주장한 공주시의원과는 10년 전부터 밀접한 관계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여자 문제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 민주당
"2012년도 박수현이 국회의원 당선되고 얼마 후에 술이 취해서 그 가게를 찾아왔는데 김영미가 어떻게 아는지 찾아와서 고성을 지르면서 싸움이…."
박 후보가 이혼한 것은 지난해 9월 15일이기 때문에 오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륜인 셈입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 후보의 전 부인 박모씨는 오씨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모씨 / 박수현 예비후보 전 부인
"(오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 전부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박 후보는 전 부인이 2007년 집을 나갔으며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정치공작이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12일 충남도청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