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탄핵 1주년 도심 태극기 집회…세월호문화제도 열려

등록 2018.03.10 19:25

[앵커]
정확히 1년전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광화문과 서울역 등 도심 곳곳에서는 친박단체와 진보단체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1년이 된 오늘. 서울역 광장이 태극기를 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찼습니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대한문 앞에도 친박단체가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외칩니다. 

"탄핵무효! (탄핵무효!) 원천 무효! (원천 무효!)"

오늘 광화문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경찰 추산 8천명, 집회측 추산 9만여 명이 모여 태극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부 친박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청와대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무효라며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조원진 / 대한애국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 보고싶지 않으십니까! (보고싶어요!) 박근혜! (대통령!)"

4·16 연대 등 진보단체 관계자 300여명은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4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유경근 /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안했을 뿐만 아니라"

세월호 농성장 주위로 태극기 행진이 진행됐지만 양측간 충돌은 없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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