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트럼프 "전임자도 못한 일" 자화자찬…미북대화 낙관

등록 2018.03.11 19:03

수정 2018.03.11 19:07

[앵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전임자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자신이 이뤘다며 한층 고무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전한 메시지에는 '북한은 가난한 나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과거 태도와는 사뭇 다른데 일종의 약자 코스프레 같아 그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뉴스 7은 자신감을 보이는 트럼프와 약자모드까지 보인 김정은의 숨은 전략은 뭔지, 미북 정상회담 실무접촉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집중해 살펴보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대화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과를 자화자찬 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대화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북한을 믿습니다. 북한은 뭔가 하기를 원합니다. 북한이 화해를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대화를 할 시간입니다."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하원 공화당 후보 선거지원 유세에서 대북특사단이 북한에 다녀온 후 상황이 매우 낙관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발휘해 김정은이 회담을 원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 한다고 전해왔습니다. 전엔 없었던 일입니다."

특히 전임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며 자신의 공을 차별화했습니다.

트럼프
"오바마는 그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지 부시도, 빌 클린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도 미북대화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대화제의를 대가없이 받아들인 데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100일 넘게 도발을 중단했다며, 북한이 도발 중단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