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남북·미북 '판문점 회담'…분단 상징의 변화?

등록 2018.03.11 19:07

수정 2018.03.11 19:13

[앵커]
관심가는 것이 역시 미국정상회담의 장소일텐데, 미국에 이어 청와대도 판문점을 거론했습니다. 4월 남북, 5월 미북 이렇게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다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북한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집을 거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이나 평양이 마땅치 않을 경우 4월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이 유력한 대안이 됩니다.

틸러슨
"이제 문제는 두 사람 간 첫 만남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판문점이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면서 "미북 양측이 여러 채널로 직접 얘기하겠지만 우리 정부도 의견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전협정 당사자가 판문점에서 회담한다면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미북정상회담 자체를 사실상 중재한 데 이어, 장소까지 판문점이 될 경우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봉영식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면 한국 정부가 북미대화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그런 것이 상징적으로 표현이…"

판문점 외 제3의 개최지로는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국가나 중국 베이징 또는 공해상 선박 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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