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특사단, 내일부터 중·일·러 방문…미북 실무접촉도

등록 2018.03.11 19:09

수정 2018.03.11 19:45

[앵커]
특사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귀국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정 실장은 내일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으로 갑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에서 돌아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곧장 청와대로 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양측의 세부 조율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의용
"앞으로 저희는 두 번의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또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정 실장은 내일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합니다. 남북-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변국 지지를 끌어내는 게 목표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과거의 양상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단계적으로 순서를 밟아가는데 상상력이 머물러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미북 간에는 특사 교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선 틸러슨 국무장관, 북한에선 리수용이나 리용호를 단장으로 하고 김여정이 특사로 가는 방식이 점쳐집니다.

틸러슨
"모든 것을 결정하는 데 몇주가 걸릴 겁니다."

리용호가 스웨덴을 찾을 경우 제3국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북한내 대표적 대미라인인 최선희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담당관 등도 실무 접촉 창구로 거론됩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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