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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한미 군사훈련에 안 온다"…F-35B, 첫 수직 이착륙 훈련

등록 2018.03.12 21:19

수정 2018.03.12 21:21

[앵커]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열리기는 하는데, 대화 분위기 속이어서 아무래도 훈련의 밀도는 떨어질 듯 합니다. 항상 오던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 이번에는 참가하지 않을 걸로 전해 졌고, 핵추진 잠수함, B-1B 장거리 전략 폭격기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안형영 기자가 취해쟀습니다.

 

[리포트]
떠 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입니다. 항공기 6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매년 3,4월에 열리는 한미 군사 훈련에 어김없이 투입되는 전략무기입니다. 재작년에는 존 스테니스함, 작년에는 칼빈슨함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이 이번 한미 군사 훈련에는 핵항공모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우리군에 아직까지 핵항모 참가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추진 잠수함과 B-1B 폭격기도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수 있는 만큼, 미국은 전략무기 투입을 막판까지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지금 협의 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미 해병대 상륙 훈련은 지난해보다 두배 넘는 인원이 참가합니다. F-35B 스텔스 전투기가 강습 상륙함 와스프함에서 처음으로 수직 이착륙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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