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안희정 추가 피해자 있다…1명 이상"

등록 2018.03.13 21:13

수정 2018.03.13 21:16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의혹이 접입가경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두 명의 피해자 외에 제3의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 안 전 지사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 경찰이 충남도청 도지사 사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멈춰라.) 멈춰라. 멈춰라. 멈춰라."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 회원 수십 명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최초 피해 제보자 김지은 씨가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상털이 인신공격과 음모론까지 모두 2차 피해를 유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진옥 / 여.세.연 대표
"정봉주, 홍준표, 김어준, 정청래, 2차 가해자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안 전 지사에 의한 '3번째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혜정 /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저희는 다른 피해와 제보가 있는 건 알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는 선으로.."

기존 피해자 2명의 법적 대응을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성협 상임대표는 추가 피해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배복주 / 상임대표
"추가 피해자는 더 있는 건 맞고요. 저희가 알고 있기로 최소 1명 이상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신상과 피해 정도, 전성협과의 접촉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오후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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