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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포르노 배우 입 막아라"…'막장드라마' 백악관 강타

등록 2018.03.13 21:44

수정 2018.03.13 21:52

[앵커]
트럼프 대통령 성추문이 점입가경입니다. 전직 포르노 배우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은밀한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이른바 입막음 합의금을 이미 줬다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美 ABC 방송 '지미 키멜 쇼'
"지금 대통령이 TV를 본다면 어떤 표정일까요." "저는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트럼프의 상대로 지목된 여성은 미국의 유명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관계를 폭로하게 해 달라며 지난 주 소송을 냈습니다.

대니얼스 변호사
"그녀는 대중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 CBS 탐사 프로그램인 60분에 녹화로 출연해 트럼프와의 관계를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방송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황. 트럼프 측은 발끈했습니다. 성관계도 없었을 뿐더러, 폭로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입막음 합의서'에 대니얼스가 서명해 우리 돈 1억 3천만원을 건넸으니, 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겁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모든 관계를 부인했고 돈 건네진 정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두사람이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06년 7월, 멜라니아가 막내아들 배런을 낳은지 석달째 되던 땝니다.

여배우 입을 막겠다는 세계 최고 권력자와 대통령 서명이 빠진 입막음 합의서는 무효라며 반발하는 전직 여배우 사이에 막장 난투극이 치열합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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