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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시범경기부터 홈런포 작렬

등록 2018.03.13 21:44

수정 2018.03.13 21:47

[앵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막을 올린 시범경기부터 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찾는 등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박병호가 화끈한 대포로 홈런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센의 4번 타자 1루수로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 박병호. 3회 두 번째 타석, 한화 투수 김민우의 몸쪽 직구를 힘차게 잡아 당깁니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타구. 한국 무대 881일 만의 홈런으로 '4년 연속 홈런왕'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박병호
"한국야구 팬분들 앞에서 오랜만에 야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설렜고...타석에서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호잉도 투런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손아섭이 첫 타석부터 시원한 솔로 홈런으로 98억원의 몸값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LG, 채은성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 류중일 감독에게 시범경기 첫 승을 안겼습니다.

광주에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KIA와 두산이 에이스 헥터와 장원준을 마운드에 세웠습니다.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헥터가 3이닝 무실점, 장원준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오늘 시범경기에선 평일 낮인데도 전국 5개 구장에 9900명의 팬들이 몰려 프로야구를 반겼습니다. 2018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개막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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