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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 이오규, 페미니스트 대학강사도 '성추문'

등록 2018.03.14 21:23

수정 2018.03.14 21:41

[앵커]
이번엔 거문고 명인과 페미니스트 대학 강사의 성추문이 터졌습니다. 한국작가회의는 고은과 이윤택씨의 추행을 묵인하고 은폐한데 대해,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입니다. 거문고 명인이자, 용인대 명예교수인 이오규씨가 복식호흡법을 알려준다, 연주 잘하는 법을 알려준다며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용인대 관계자
"재학생 2,3,4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0534 지금 현재는 (피해자가) 5-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정년 퇴임했는데, 학교 측은 이르면 내일 인사위를 열어 이씨의 명예교수직을 박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작가회의도 고은 시인의 문제를 동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회피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습니다.

작가회의는 윤리위를 열어 이윤택씨를 제명했지만 늑장 대처로 탈퇴한 고은 시인에겐 어떤 조치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임하며 저술-강의 활동을 해온 최 모 중앙대 강사가 학부생 5명을 11차례 성폭행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최씨는 주로 여성 인권 등을 주제로 강의해 이중성이 더 큰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었던 학술지는, 사과문을 내고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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