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벌써 여름?" 반소매에 얼음 음료…상주 25도 '초여름' 날씨

등록 2018.03.14 21:40

수정 2018.03.14 21:53

[앵커]
오늘 갑자기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조금 덥게까지 느껴졌는데요 서울은 3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초여름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내일 사라집니다.

이심철 기잡니다.

 

[리포트]
아스팔트가 녹아 내릴 듯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거리에는 반바지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정태 / 대구시 동구
"긴바지 입고 있었는데, 바로 반바지 갈아입고 왔어요. 지금도 이렇게 입으니까 더워요."

아이스크림과 얼음 음료를 먹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을 찾습니다.

조유민-주혜미 / 광주시 서구
"밥 먹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안에 들어가서 놀아야 할 것 같아요."

오늘 경북 상주는 낮기온이 25까지 올랐습니다. 광주 24.8도, 대구 24.4도, 서울은 22.1도까지 올랐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 기온을 10도 넘게 옷돌았습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이 3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목련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정세헌 / 경남 창원시
"한여름처럼 많이 더워서, 그리고 밖에 꽃같은 것도 좀 피어있고 하니까..."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꺾입니다. 내일 낮기온은 서울 13도, 대구 16도 등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경남과 제주에는 비가 최대 60mm 내리고, 강원 산간에는 눈이 7cm까지 쌓이겠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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