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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윤시윤-진세연, 흠뻑 젖은 채 꽉 끌어안은 손길…무슨 일?

등록 2018.03.15 10:05

'대군' 윤시윤-진세연, 흠뻑 젖은 채 꽉 끌어안은 손길…무슨 일?

윤시윤과 진세연이 깊은 강물 위에서 흠뻑 젖은 채 서로를 끌어안는, 로맨틱한 ‘조각배 포옹’을 선보였다.


“아련함이 묻어납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인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피 튀겼던 세력다툼이 실은 한 여자에 대한 연모로부터 출발했다는 근거 있는 역사적 가설을 기반으로 각색한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이다.

윤시윤은 형(주상욱)에 대적해 사랑과 왕좌를 위해 핏빛전투를 벌일 은성대군 이휘 역, 진세연은 윤시윤과 주상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두 왕자의 그녀 성자현 역을 맡아 핏빛로맨스를 이끈다.

무엇보다 오는 17일 방송될 ‘대군’ 5회 분에서는 윤시윤과 진세연이 넘실거리는 강물 위 작은 조각배에서 서로를 애타게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극중 이휘(윤시윤)가 물속에서 점점 가라앉고 있던 성자현(진세연)을 극적으로 구출, 자신의 조각배 위로 끌어올린 뒤 와락 포옹해 버린 것.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자현은 켁켁거리면서도 “믿었어요. 구해주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신뢰감 가득한 마음을 내비치는 반면, 휘는 자현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공포감에 질린 나머지 “두 번 다시! 목숨 건 도박은 하지 마시오!”라며 다급히 자현을 끌어안고 놓지 않는다.

특히 지난 4회 분에서는 이강(주상욱)에게 속아 이강의 배에 올라탄 자현이 자신을 구하러 온 휘를 보고, 강을 뿌리친 후 강물에 풍덩 뛰어드는 극적인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던 터. 이와 관련 위기 속에서 비로소 절실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터트려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조선시대 급전개 커플’이 이번에는 또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시윤과 진세연의 ‘조각배 포옹’ 장면은 지난달 21일과 22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 해양촬영장’에서 촬영됐다. 물에 빠진 아찔한 위기의 순간에서 막 올라온 두 배우의 모습을 극적으로 담는 고난도 촬영이자,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도 서로의 깊어진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해야하는 섬세한 장면. 첫 촬영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이틀 동안 같은 장면을 촬영해야했지만, 윤시윤과 진세연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정을 극세사 열연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윤시윤과 진세연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 물속으로 몇 번이나 뛰어들어야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다움을 발산했다. 서로를 세심히 배려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조선시대 급진도 커플인 윤시윤과 진세연의 사랑은 앞으로 점점 더 깊어지고 점점 더 애절해 질 것”이라며 “시대적 상황에 휩싸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간절해질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진짜 사랑 이야기에 목말라있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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