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석연 영입 추진 홍준표 "박원순 시장과 빅매치 될 것"

등록 2018.03.15 21:15

수정 2018.03.15 21:17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영입하겠다며 "박원순 시장과는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또 안철수 전 대표는 나와도 3등이라고 깍아 내렸는데,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없는 홍 대표의 한탄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운 사람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입니다. 이 전 처장은, 90년대 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이끈 1세대 시민운동가로, 수도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낸 헌법 전문가입니다.

홍 대표는 "영입인사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하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처장은 "다음주 초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연
"어떤 활동을 하든지, 합리적인 중도 보수 세력이 설 땅이 없어요. 양쪽이 균형을 맞춰서 가는게 나라를 위해서도 좋아요."

홍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는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라며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없는 홍 대표의 한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오는 19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직에 복귀하는 안철수 전 대표는 이달 말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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