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특활비 10만 달러 수수' 인정한 MB…김윤옥 관련성은 부인

등록 2018.03.15 21:22

수정 2018.03.15 21:26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20여개 혐의 중 이 전 대통령이 인정한 혐의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 수수 하나였습니다. 다만, 이 10만 달러가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를 나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시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21시간의 마라톤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를 받은 사실만 인정했습니다.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2011년 10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국정원 돈 10만 달러를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종착지가 김 여사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부인과 관련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힐 수 없지만 뇌물이 아니라 공적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다른 금품 수수 의혹도 추궁했습니다.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명품 가방과 수 억원을 받아 이를 장모인 김 여사에게 전달했을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선상에 김윤옥 여사가 오르면서, 검찰은 김 여사 조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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