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윤택 9시간째 조사…구속 영장 불가피할 듯

등록 2018.03.17 19:06

수정 2018.03.17 19:12

[앵커]
이윤택에 대한 경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정린 기자, 이윤택씨는 언제쯤 나오고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 10시는 넘을 것 같습니다. 이윤택이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불려 나온게 오전 10시쯤이니까, 12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협박이나 위력을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피해자가 16명에 달하고, 성폭력이 이뤄진 기간이 17년에 달하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에 대한 미투 폭로가 처음 나온 게 지난달 14일입니다. 안마 강요는 물론,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했다, 발성연습을 빌미로 신체 부위에 나무젓가락을 꽂았다는 등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은 변호인단 101명의 도움을 얻어 지난달 2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씨는 오전에 취재진에게 "사실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씨가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안이 중대한데다, 피해자들과 접촉해 회유를 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측 공동변호인단은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열고 이윤택의 오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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