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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부상 '충남'…이완구·이인제 vs 양승조·복기왕

등록 2018.03.17 19:33

수정 2018.03.17 19:56

[앵커]
안희정 지사와 박수현 후보가 성추문으로 잇따라 사퇴하면서, 충남의 지방선거가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도 해볼 만하다며 빅매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과 14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안희정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박수현
"오늘 최고위원회에 저는 충분하게 소명했고..."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충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충남지사 후보를 경선 없이 전략공천 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이완구 전 총리와 이인제 전 의원, 이명수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박수현 전 예비후보 사퇴 전까지 충남지사 판세는 이완구 전 총리가 나오더라도 민주당이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안희정 전 지사 낙마와 박수현 전 예비후보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추미애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우리당 후보들의 도덕성과 성평등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

잇딴 성추문을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한국당과, 안희정 박수현 쇼크를 딛고 수성해야 하는 민주당의 격돌로 충남지사 선거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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