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더하기 뉴스] 한국 선수 소개하며 일장기 '펄럭'

등록 2018.03.18 19:35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습니다. 오늘은 정치부 정수양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배현진 프로젝트' 얼마 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와 관련된 이야기군요?

[기자]
배현진 전 MBC 앵커는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돼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입당식 행사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데, TV조선이 확인해 본 결과, 배 전 앵커는 전문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일종의 '단기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에선 지난 주 배 전 앵커에게 A4 용지 10장 분량의 문건을 전달했는데요. 여기에는 머리 모양, 복장, 태도 등 맞춤형 조언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배 전 앵커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앵커의 기름기를 빼고, 들개 정신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서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손완호가 일본 선수?' 손완호 선수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의 간판선수 아닌가요?

[기자]
네, 손완호 선수는 어제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8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4강전에 출전해 결승 진출을 놓고 중국의 스위치 선수와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문제는 손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 벌어졌습니다. 손 선수의 뒤로 보이는 전광판을 보면, 손 선수 모습이 담긴 영상의 배경화면으로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손 선수를 마치 일본 선수인 것처럼 소개한 건데요. 손 선수는 지난해에는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국제무대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손 선수의 상대 선수가 등장할 때는 중국 국기가 제대로 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전영 오픈에서 이런 실수를 했다고 하니 씁쓸한 일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실까요? '지하철역 폭파 협박'

[기자]
"서울 지하철역 10곳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가 경찰에 접수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 쯤입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12 긴급신고' 어플로 신고가 접수되자, 서울지방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협박 신고를 접수한 전화 번호 주인은 정작 "신고 한 적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용의자가 일부러 다른 사람의 전화 번호로 신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시내 모든 역사의 순찰 근무를 강화했고요. 현재까지는 특이 동향이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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