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7

'환희와 감동' 패럴림픽 영광의 순간들

등록 2018.03.18 19:39

[앵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조금 뒤 8시부터 폐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선수단, 목표했던 종합 10위에는 못 미쳤지만,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570여 선수들이 참가해 6개 종목,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폐막식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6위를 차지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의 신의현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우리 선수단 전체 3개의 메달 중 2개를 혼자 따냈습니다. 어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7.5km에서는 1992년 첫 출전한 알베르빌 대회 이후 26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 3위, 우리 장애인 아이스하키팀도 연일 감동의 드라마를 그렸습니다. 한일전에서 호쾌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장동신의 짜릿한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올림픽 '팀 킴'에 이어 오벤져스 열풍을 일으켰던 휠체어 컬링팀도 패럴림픽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메달 색깔을 떠나 36명의 우리 선수들 모두 신체의 불편함을 딛고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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