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호위반 車 2㎞ 추격전, 잡고보니 전과 17범에 '성폭력 수배자'

등록 2018.03.19 21:24

수정 2018.03.19 21:43

[앵커]
신호위반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경찰과 2km 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잡고보니 이 운전자는 전과 17범에다가, 성폭행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켜고 도망치는 SUV 차량을 순찰차가 추격합니다. 골목길에서 갈 길이 막힌 운전자, 차를 버리더니 또 달아납니다. 다시 추격전. 50미터를 전력질주한 경찰관이 운전자를 넘어뜨려 제압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전과 17범, 52살 이 모씨. 성폭행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등 총 4건의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교통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이 씨를 신호위반으로 적발했고, 신원조회를 두려워한 이 씨는 쏜살같이 내뺀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2km 넘는 끈질긴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이기봉 / 서울노원경찰서 교통안전계장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정지를 하기 마련인데 거기에 불응하고 하시면 대게 다른 범죄나 다른 이상이 있어서 도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은 검찰에 이씨의 신병을 인계하고, 이씨를 붙잡은 경찰관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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