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환경미화원이 동료 살해하고 쓰레기봉투로 위장해 유기

등록 2018.03.19 21:27

수정 2018.03.19 21:30

[앵커]
환경미화원이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쓰레기로 위장해 유기했습니다. 숨진 동료의 휴직계도 위조해 제출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했지만, 신용카드를 쓰다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속버스에서 내립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터미널을 빠져 나갑니다. 동료 환경미화원을 살해하고 달아난 50살 이모씨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전주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59살 A씨를 살해했습니다. 이씨는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숨겼습니다. 자신이 탄 청소차량이 지나는 곳에 봉투를 미리 버렸다가 수거해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냈습니다.

이씨는 숨진 A씨 이름으로 휴직계도 위조했습니다

동료 환경미화원
"아파서 장기휴직을 낸 걸로 우리는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고, 한 분은 그냥 평상시와 똑같이 계속 근무를 하고..."

A씨 이름으로 딸들에게 용돈도 보냈습니다.

김대환 /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가 평상시에 가족들하고 관계가 좀 소원했고요 연락도 자주하지 않은 그런상태였기 때문에 가출신고가 늦은 겁니다."

이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5천만원 넘게 썼습니다. A씨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에 1년만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이씨는 A씨와 술을 마시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A씨가 숨지기 전 8천7백만원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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