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CIA·北 정찰총국 접촉, '스파이 채널'로 미북회담 협의

등록 2018.03.19 21:28

수정 2018.03.19 21:31

[앵커]
미 CIA와 북한정찰총국이 미북회담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와 김영철로 대표되는 스파이 채널이 움직이는 건데요.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 정찰총국과의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가 미국 CIA와 정찰 총국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1. 창 VS 창
북한 정찰총국은 김영철 통전 부장이 수장으로 있던 곳. 사실상 폼페이오와 김영철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된 겁니다.

폼페이오
"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통해서라도 김정은이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할 능력을 갖추지 않도록 준비."

김영철
"이러한 정치 군사 도발은 나라의 정세를 위기 일발의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2. 뚝심의 전략 VS 변화무쌍

트럼프
"폼페이오는 훌륭한 국무 장관이 될 것입니다.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폼페이오가 북한 정보의 실시간 파악과 대북 압박의 새 수단을 제시하며 최대 압박정책을 이끈 뛰어난 전략가라면, 김영철은 상대 사정에 따라 수시로 표정을 바꾸는 변화 무쌍한 인물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성묵
"마이크가 없는 장소에 가서 정말 좀 도와달라. 여러가지 변화무쌍한 권모술수를 행사하는 그런 인물이죠"

역사적 회담의 최전면에 나선 두 강경파 복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