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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F-35 1호기 출고식 축소, 대화 분위기에 北 눈치 보나

등록 2018.03.19 21:28

수정 2018.03.19 21:45

[앵커]
이렇게 남북간에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7조원을 들여서 미국에서 도입하는 F-35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출고식을 곧 하는데 여기에도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최현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일단 출고식에 참석하는 우리 정부 인사들의 급이 갑자기 낮아졌다면서요?

[기자]
네, 오는 28일 미국 텍사스에서 우리 군이 인수할 F-35A 1호기 출고식이 열리는데요. 당초 우리 공군참모총장과 방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 순방 일정 등으로 공군참모차장과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이 대신 가기로 했습니다. 이는 다른 미국의 우방국들과는 사뭇 다른데요. 일본은 2016년 9월 우리로 치면 국방차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한 행사를 치렀구요. 이스라엘 역시 국방장관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과시했었습니다.

[앵커]
자, 이게 스텔스 전투가 북한이 두려워하는 무기 아닙니까? 그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우리 군이 이런 태도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다음 달 초 시작될 한미연합훈련은 미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이 오지 않는데요. 송영무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핵잠수함을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뿐 아니라 우리 군 부대의 명칭 자체가 바뀐 적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군 당국은 지난해 12월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부대의 명칭을 기존에 널리 쓰이던 ‘참수부대’ 대신 '특수임무여단'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를 두고 '호부호형을 못하는 홍길동이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기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자]
북한 군부 그리고 특히나 김정은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건데요.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대화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정부의 의지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화 분위기가 중요하다 해도 군은 달라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대화 중에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최현묵 기자 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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