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알몸에 외투만 걸치고…여학교 근처 맴돌다 체포된 60대 바바리맨

등록 2018.03.20 21:19

수정 2018.03.21 08:13

[앵커]
롱패딩을 입고 1시간 동안 여학교 근처를 서성거리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는데, 잡고 보니 알몸에 패딩만 걸친 속칭 바바리맨이었습니다.

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남성이 경찰차를 보더니 달아납니다. 골목길로 향하자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뒤쫓습니다. 경찰관이 몸을 날려 제압합니다. 잡고 보니 롱패딩을 입은 남성은 알몸이었습니다. 속칭 바바리맨입니다.

이종근 / 경찰
“당시에 그 분은 아무런 옷을 속에 입지 않았었어요. 양말도 안 신었던 상태입니다.”

65살 권모씨는 지난 1월 인천에서 알몸에 외투만 걸치고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권씨는 200m를 도망친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여학교 근처를 1시간 동안 맴돌았습니다.

주민
“갑자기 지나가다가 바바리맨이 나타나서 너무 놀랐다고...”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권씨는 15분만에 붙잡혔습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 마주치지 못해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즉결심판을 열어 권씨에게 벌금 2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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