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뉴스9

유럽 곳곳 때아닌 3월 폭설로 '혼란'…휴교·도로 폐쇄

등록 2018.03.20 21:43

수정 2018.03.20 21:52

[앵커]
우리나라도 꽃샘 추위가 찾아왔는데 유럽에는 한파와 폭설이 닥쳐, 몸살을 겪었습니다. 학교 수백 곳이 휴교하고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힌 도로, 도로가 어디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4륜 구동 차도 속수 무책으로 도로에서 미끄러집니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남서부 지역에 최대 20cm의 폭설이 내리면서 수백곳의 학교가 휴교했고, 런던과 맨체스터 공항의 비행기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영국 주민
"학교가 문을 닫고 직장을 쉬어야 하는 것은 악몽과 같지만 주말이라서 시기가 좋습니다."

프랑스에도 3월 춘분을 앞둔 시기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파리는 영하 3도까지 기온이 내려가 일부 도로는 빙판길 사고를 우려해 폐쇄됐습니다.

이탈리아 산간지역은 눈사태로 관광객 19명이 고립됐고, 동유럽 지역도 폭설과 때 아닌 홍수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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