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공포에 떨게한 연쇄 소포 폭탄…용의자는 경찰에 사살

등록 2018.03.21 21:39

수정 2018.03.21 21:43

[앵커]
미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텍사스 연쇄 폭발 사건 용의자가 약 4시간 전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지난 20일 동안 6차례에 걸친 소포 폭탄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는데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1일 새벽 3시쯤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고속도로, 연쇄 폭발물 용의자 24살 백인 남성이 두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를 벌인 끝에 사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안에 있던 폭발물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는 자신의 차안에서 터진 폭발물 때문에 이미 치명상을 입은 뒤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차 번호판이 찍힌 CCTV와 상점 영수증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혔고 이 남성이 지역 호텔에 머문 사실을 밝혔습니다.

지난 2일 , 집 앞에 놓인 소포가 폭발해 30대 남성이 숨진 이후, 텍사스에서 모두 6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20일에만 세 건의 폭발사건으로 이 지역 주민의 공포는 확산됐습니다.

오스틴 거주자
"집 가까운 곳에서 벌어진 일이라 무섭습니다.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의 범죄 동기를 캐고 있으며, 혹시 용의자가 남긴 또다른 소포 폭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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