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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車로 시속 200㎞ 난폭 운전…경찰車는 추격 실패

등록 2018.03.22 21:19

수정 2018.03.22 21:24

[앵커]
자동차 레이싱 동호회 회원들이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km 넘게 난폭 운전을 벌였습니다. 경찰 암행 순찰차가 최고 속도로 추격해도, 따라 잡지 못하다가 길이 막혀서 겨우 붙잡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뒷 날개를 단 외제차가 나타납니다. 쏜살같이 내달리며 순식간에 시속 200km를 넘깁니다. 자동차 3대가 경주를 하듯 아찔한 곡예운전을 합니다.

40살 박모씨 등 3명은 어제 낮 1시 4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18km 구간에서 평균 시속 170km로 달렸습니다.

2억 원짜리 포르쉐는 최고속도가 시속 312km입니다. BMW도 최고속도 250km입니다. 국산 중형차인 경찰차는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나들목 근처에서 교통정체로 길이 막히고서야 붙잡았습니다.

경찰
"암행순찰차가 197km 밖에 안나가더라고요. 근데 걔네는 그 와중에 계속 달려서 차를 놓쳤어요."

자동차 레이싱 동호회원인 박씨 등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레이싱을 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40일 면허정지 처분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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